인터미션에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

1. '인터미션'이란?

연극, 뮤지컬, 오페라, 클래식 공연처럼 러닝타임이 긴 공연에서는 중간에 쉬는 시간이 주어지는데, 이를 '인터미션(Intermission)'이라고 한다. 인터미션은 단순한 휴식 시간이 아니라 공연 관람의 중요한 일부로, 남은 공연을 더 잘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간이다.

2. 인터미션 동안 해야 할 일

1) 생리현상 해결

공연이 시작되면 좌석에서 움직이는 것이 어렵고, 공연 도중 극장 내에서 이동하는 행위는 큰 결례가 된다. 따라서 인터미션 동안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할 일 중 하나다. 공연 도중에 자리를 비우는 것은 주변 관객뿐만 아니라 연주자나 배우에게도 방해가 될 수 있다.

2) 늦은 입장 관객의 기회

입장 시간이 지난 후에는 공연장의 규정에 따라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인터미션은 공연에 늦은 관객들에게 좌석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시간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극장 직원의 안내에 따라야 하며, 공연이 재개되기 전에 미리 착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음식 섭취 주의

인터미션 동안 극장에서 간단한 음료나 가벼운 간식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공연장 내에서는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냄새가 강한 음식이나 소리가 큰 스낵류를 먹는 것은 주변 관객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으므로, 정말 배가 고프다면 극장 밖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한 후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돌아오는 것이 좋다.

3. 인터미션을 더욱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

1) 공연 감상 정리

인터미션은 이전에 본 공연 내용을 정리하고, 동반한 관객과 감상을 공유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첫 번째 막에서 느낀 점이나 배우의 연기에 대한 인상, 음악적 요소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공연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2) 프로그램 북 살펴보기

공연 프로그램 북에는 출연 배우와 연주자, 지휘자, 연출가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또한 공연의 줄거리나 해설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인터미션 동안 이를 살펴보면 남은 공연을 더욱 몰입해서 즐길 수 있다.

3) 극장 내 분위기 즐기기

인터미션 동안 공연장 내부를 둘러보며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클래식 공연이 열리는 콘서트홀이나 오페라 극장은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공연장 내부를 둘러보면서 예술적인 감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

4. 인터미션 후 공연을 잘 즐기기 위한 팁

• 재입장 시간 확인: 공연이 다시 시작되기 몇 분 전부터 좌석으로 돌아가 착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 휴대전화 확인: 공연 중 방해가 되지 않도록 휴대전화의 전원을 끄거나 무음 모드로 설정한다.
• 집중력 유지: 인터미션 동안 너무 긴장을 풀어버리면 공연 재개 후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다시 공연에 몰입할 준비를 하자.

인터미션은 단순한 휴식 시간이 아니라 공연을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시간이다. 올바른 에티켓을 지키면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공연 감상의 질이 훨씬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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